[대학주보] 언론정보대학원, 오는 3월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으로
- 작성자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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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정보대학원이 오는 3월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명칭이 현재 대학원 강좌 내용을 모두 포괄하지 못 한다는 이유에서다. 명칭 변경과 더불어 트렌드에 맞는 교육 콘텐츠 혁신도 함께 이뤄진다.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 명칭 변경과 교육과정 개편
해당 대학원의 명칭 변경은 1996년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언론정보대학원으로 변경한 이후 25년만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미디어 산업이 동영상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상원 언론정보대학원장은 “과거 미디어 산업은 신문·방송 등 언론 중심이었다면 최근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으로 더 이상 ‘언론정보’가 미디어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단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산업의 등장으로 미디어 산업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게 대학원 명칭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맞는 전문가 트랙과 교육과정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2021년 1학기부터 총 3개의 전문가 트랙이 도입된다. 전문가 트랙은 ▲1인 미디어 전문가 트랙 ▲데이터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트랙 ▲K-Culture 전문가 트랙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트랙에 개설된 3과목을 이수하면 졸업 시 전문가 과정 이수 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전문가 트랙은 대학원에 진학해 5학기 중 언제든 이수가 가능하다.
(사진=이현정 기자)
이 원장은 전문가 트랙 개설이라는 교육 콘텐츠 혁신 계획을 ‘수요와 공급의 일치‘로 설명했다. 전문가 트랙 운영은 최신 미디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개편이라는 것이다. 이 원장은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수업의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학생의 수요에 맞게 대학원이 공급해주며,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야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학부에 비해 대학원의 유학생 수가 적은 상황을 고려해 유학생을 겨냥한 K-Culture 전문가 트랙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학기에는 전문가 트랙의 일부 과목을 개설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전문가 트랙을 위해 일부 겸임교수를 새로 채용했다”며 “만족도 높은 강의가 제공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 교육연한 최장 1년 단축 가능
2021년 2학기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육연한을 최장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현재 언론정보대학원은 5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연한 단축 제도가 도입되면 3학기만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름학기와 겨울학기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3학기 학위 취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단기 졸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언론정보대학원은 특수대학원으로 학생들 중 직장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이 원장은 “빠르게 학위를 취득해 실무 분야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개편, 높은 충원율 기대
언론정보대학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전기의 대학원 등록 학생 수가 급감했다. 이 원장은 “트렌드에 맞는 명칭변경과 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 후, 원생 모집 지원자 수가 2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등록을 확정하는 학생 수를 봐야겠지만, 이러한 대학원 전반의 변화가 충원율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 된다”며 “충원율의 증가가 향후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명칭 변경과 더불어 콘텐츠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추구하는 수업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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