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 403위·국내 종합대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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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 학술순위(ARWU) 403위·국내 종합대 6위
2023-08-25 연구/산학
연구 중심 평가···전년 대비 세계 순위 13계단 상승
피인용 세계 상위 1%(HCR) 선정 교원 수 점수 올라
경희가 ‘2023 세계대학 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에서 403위, 국내 종합대 6위를 기록했다. 피인용 세계 상위 1%(HCR) 선정 교원 수의 점수가 오르는 등 연구의 질적 개선을 이뤄낸 결과, 세계 순위가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ARWU는 고등교육정보기관인 상해랭킹 컨설턴시(ShanghaiRanking Consultancy)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연구 관련 지표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학술진흥 문화 조성, 석학 초빙·육성 노력 지속
ARWU는 지표의 특성상 총점 변동이 매우 크다. △HCR 선정 교원 수를 비롯해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등재된 SCI(E)·SSCI 논문 수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 저널 게재 논문 수 △노벨상·필즈상 수상 교원 수 △노벨상·필즈상 수상 동문 수 △교원당 연구 역량 점수를 지표로 삼는데, HCR 선정 교원 수가 20%의 가중치를 갖고 있어 단 한 명의 교원 증감으로 큰 점수 차이를 보인다. 노벨상·필즈상 수상 교원 수(20%)와 동문 수(10%) 지표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서울대는 동문 한 명이 필즈상을 수상한 데 힘입어 올해 세계 순위가 4계단 올랐다. 경희도 HCR 교원이 한 명 늘어난 영향으로 세계 순위가 상승했다.
경희는 박상원 대학원 스마트관광원 교수가 2022년 HCR에 신규 선정되면서 해당 지표 점수가 2.5점 올랐다. 지난해 박상원 교수와 임종환 식품영양학과 고황명예교수가 HCR에 선정된 바 있다. 박상원 교수는 2021학년도 부임 후 첫 선정이고, 임종환 교수는 7년 연속 선정이다.(관련 기사 보기)
HCR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뜻한다.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분석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웹 오브 사이언스에 등재된 논문 중 피인용 횟수 기준 상위 1% 논문이 가장 많은 연구자를 추려 매년 HCR을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7,225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박상원 교수는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 임종환 교수는 농학(Agricultural Science)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경희가 세계적인 연구자를 배출한 배경에는 ‘학술진흥 문화’가 있다. 경희는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에 주력해 연구와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에미넌트스칼라(Eminent Scholar; ES)와 인터내셔널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 제도를 도입해 석학 초빙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학·우수 연구자 영입의 일환으로 2017년에는 2016년 HCR에 선정된 임종환 교수와 박은정 교수를, 2020년에는 홍콩폴리텍대 박상원 교수를 임용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희는 네이처·사이언스 저널 게재 논문 수 지표에서도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이 지표에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여온 경희는 전년 대비 0.4점 상승한 5.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종합대 상위 5개 대학(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과 격차가 있다. 저널 특성상 이공계열 교원과 대학원생 규모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경희는 교내 연구자가 세계적인 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시행, 대학원생 확보를 위한 학·석사 연계과정 지원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